






안녕하세요. 안양허브치과입니다.
신경치료를 받고 통증이 사라지면 치료가 모두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치아 상태에 따라 크라운 등으로
치아를 보호하는 과정까지 마무리해야 합니다.
오늘은 신경치료 후 크라운 치료를 미뤄두었다가
치아가 부러져 다시 내원하신 환자분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환자분은 3년 7개월 전 허브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으셨던 분입니다.
당시 다른 치과에서 교정치료를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충치로 손상된 범위가 아주 크지는 않았고,
교정 장치인 브라켓 부착도 고려해야 했기에 신경치료를 위해 만든 구멍을
수복 재료로 단단히 메운 뒤 크라운 치료는 교정 이후로 미뤄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교정치료가 끝난 뒤 바쁜 일상이 이어지면서
크라운 치료 시기를 놓치셨고, 이후 치아가 파절되어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부러진 치아 조각을 제거하고 남은 치아를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파절이 뿌리 깊은 곳까지 이어지지는 않아,
자연치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치아에 맞춰 메탈포스트를 제작하고 치과용 접착재로 고정한 뒤,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수복했습니다.
포스트는 남아 있는 치아만으로
크라운의 바탕이 되는 수복물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기둥입니다.
신경치료 후 치아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충치와 기존 수복, 신경치료 과정 등으로
치아 조직이 줄어들면 씹는 힘을 견디는 데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남은 치아의 양과 위치, 균열 여부 등을 고려해
적절한 수복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라운은 필요한 경우 남은 치아를 감싸 파절 위험을 줄이고,
적절한 밀폐를 통해 세균이 치아 내부로 다시 침투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신경치료를 받은 모든 치아에 같은 방식의 크라운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치아 위치와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또한 신경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치아 주변의 감각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뿌리 주변 조직의 상태에 따라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아프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치아 상태가 괜찮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환자분은 파절 후에도 치아를 보존할 수 있었지만,
손상이 뿌리 깊숙이 이어지거나
남은 치아가 부족하면 보존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한 치아를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는
남은 치아와 잇몸의 상태, 수복 상태, 씹는 습관과 관리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적절한 치료와 정기적인 관리로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권유받았지만 아직 치료를 마무리하지 못하셨다면,
치과에 내원해 현재 상태와 치료 시기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내 치아를 보호하는 과정까지 꼭 챙겨주세요.